미래세대 위한 '2024 의성 탄소중립 포럼' 열려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전문가·주민 300여 명 머리 맞대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 방안과 지방정부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의성에서 마련됐다. 의성군은 지난 18일 오후 의성 청소년 문화의집 대강당에서 '넥스트제네레이션의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주제로 '2024 의성 탄소중립 포럼'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대구신문이 주최·주관하고 의성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으며, 군민과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수 의성군수와 최훈식 의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북도의원, 의성군의원, 군청 관계자 등이 대거 자리해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한 농촌 지역의 현실을 짚어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행정과 주민, 기업이 협력해야 할 정책적 대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포럼의 기조 발표에서는 탄소중립 정책과 민간 혁신 사례가 차례로 소개됐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은 '탄소중립 2.0시대를 준비하는 지방정부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기초지자체 단위에서 수립해야 할 온실가스 감축 전략과 행정 체계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어 문준석 이퀄테이블 대표는 '탄소중립 2.0시대를 이끌어갈 벤처기업'을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 신기술과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실질적인 탄소 저감 방안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추현호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이 좌장을 맡아 심도 있는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정재학 영남대학교 교수, 김수정 그린에이션 대표, 한승윤 컨트리브랜드 대표, 김요한 지역과인재 대표 등이 참여해 농촌 지역에 맞춘 탄소중립 전략과 지역 인재 육성, 관련 산업 연계 방안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의성군은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중장기 기후 정책을 다듬을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올해 연말까지 마련해 재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최훈식 의성군의회 의장은 “의성군은 그동안 자연순환농법 등을 통해 탄소 저감에 앞장서 왔다”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은 “의성에서 세 번째 탄소중립 포럼이 열렸다”라며 “의성군이 전국을 선도하는 탄소중립 지자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박형수 국회의원 역시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춘 실효성 있는 탄소중립 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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