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9월 23일 제4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 개최
“기억해야 할 마음, 잊지 않을 이야기” 주제로 해외 동포 포함 400여 명 참석
통일부는 이산의 아픔을 위로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2026년 9월 23일 수요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서울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제4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산가족의 날’은 지난 2023년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이산가족법)’ 개정에 따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이산가족법 제12조의 2 제1항은 ‘매년 추석 전전(前前)날을 이산가족의 날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기념행사는 9월 25일 추석을 이틀 앞둔 9월 23일에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정부 국정과제 116번인 ‘분단고통 해소와 인도적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이산가족과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모두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기억해야 할 마음, 잊지 않을 이야기”라는 공식 슬로건 아래 이산가족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과거 이산가족의 기다림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위로와 공감 및 기억을 함께 나누며, 미래세대를 향한 이야기와 약속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았다. 행사의 전체 사회는 1983년 한국방송공사(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진행을 맡았던 이지연 아나운서가 맡아 사전 행사와 본행사, 오찬 행사 순으로 진행을 이끈다.
행사장에는 1920년생인 이산 1세대 어르신부터 3·4세대 후손에 이르기까지 총 350여 명의 국내 이산가족이 자리해 분단의 역사를 공유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정부 기념행사로는 최초로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에 거주하는 해외 이산가족 30여 명이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남북 간의 분단 장벽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헤어진 가족과의 재회를 간절히 소망하며 살아온 해외 이산가족들의 깊은 염원을 함께 조명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먼저 오전 9시부터 행사장 로비에서 참석자 등록이 시작되며, 본행사에 앞서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까지 10분간 사전 행사인 합동 추모식이 거행된다. 합동 추모식에서는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다 눈을 감은 이산가족들을 기리기 위해 디지털 망배단을 운영하며, 주요 내빈들이 직접 헌화와 묵념에 참여해 영령들의 넋을 위로한다.
이어 오전 10시 정각부터는 어린이 뮤지컬 공연이 5분간 오프닝 무대로 펼쳐지며 본격적인 본행사의 막을 올린다. 오전 10시 5분부터 10시 15분까지 국민의례와 주요 내빈 소개로 개회식을 진행한 뒤, 10시 15분부터 10시 20분까지 이산가족 문제를 조명하는 주제 영상을 상영한다. 오전 10시 20분부터 10시 25분까지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단상에 올라 기념사를 전하며, 이어서 10시 25분부터 10시 45분까지 20분간 이산가족 관련 기관 및 단체 단체장 등 주요 내빈들의 축사가 차례로 이어진다.
오전 10시 45분부터 11시 10분까지는 이산가족 관련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식이 열린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직접 무대에서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을 전수하며 그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오전 11시 10분부터 11시 25분까지 15분 동안은 특별한 사연을 간직한 이산가족이 직접 무대에 올라 증언을 나누는 ‘이산가족 이야기’ 순서가 마련된다. 통일부는 각별한 사연을 가진 이산가족을 발굴해 초청했으며, 이 가운데 상봉 행사 사진, 상봉 행사 명찰, 상봉 안내문 등 이산가족 생애기록물 총 135점을 정부에 기증한 최대 기증자 이원순 할머니(1946년생)가 사례 발표자로 나선다. 경상북도 선산군(현재 구미시) 출신인 이원순 할머니는 다섯 살이던 1951년 겨울 1·4 후퇴 당시 북측에 있던 언니와 헤어졌다가, 지난 2007년 금강산에서 진행된 제15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통해 56년 만에 감격의 상봉을 이뤄낸 바 있다.
사연 발표에 이어 오전 11시 25분부터 11시 30분까지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보듬고 미래세대로 기억을 계승하자는 취지를 담은 주제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후 오전 11시 30분 폐식 선언과 함께 기념 공연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은 오찬을 나누며 오후 12시 30분까지 전체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통일부는 “가족의 안부를 물을 수 있는 것이 평화공존”이라며 이번 기념행사가 국내외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들의 따뜻한 위로의 마음이 모이고, 이산의 아픔과 그리움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미래세대의 이해와 공감이 더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통일부 사회문화협력국 이산가족납북자과 이혜련 과장(02-2100-5910), 박우람 사무관(02-2100-5912), 오승준 주무관(02-2100-5915)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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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참고 보도
- 정책브리핑 — 제4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 개최(9.23.)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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