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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부산서 개막… 41개 직종 477명 열전

4일간 벡스코 등서 기량 겨뤄… 국제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병행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장애인 기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제4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기술로 꿈을 잇고, 도전으로 미래를 연다’를 기치로 내걸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발전을 통과한 대표 선수 477명이 참가해 정규직종 19개, 시범직종 13개, 레저 및 생활기능직종 9개 등 총 41개 직종에서 실력을 겨룬다. 경기장은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를 비롯해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등 3곳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번 대회는 1981년 첫 대회 당시 17개 직종 210명 참가 규모로 시작된 이후, 2026년 현재 41개 직종 477명으로 확대되며 발전을 이어왔다. 전통적인 제조업 직종부터 최신 정보기술(IT) 분야까지 폭넓게 포괄하며 장애인 우수 기능 인력을 발굴해왔으며, 발달장애인의 직업적 역량을 발휘하고 사회참여와 자립을 지원하는 기술의 장으로 역할을 해왔다.

개회식은 9월 15일 오후 4시 벡스코 제2전시장 1층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선수단 477명과 인솔자, 심사위원, 지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하며, 국민의례, 시·도 선수단기 입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의 대회사, 고용노동부 차관의 격려사,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부산광역시 부교육감의 축사와 국회 이헌승 의원, 최기상 의원, 김형동 의원의 영상 축사, 부산시의회 의장의 축전이 전해지며,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장의 경기 개시 선언과 남녀 선수대표 선서, 터치버튼 세레모니 퍼포먼스,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폐회식은 9월 18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직종별 참가 현황을 살펴보면, 직업기능경기는 32개 직종에 364명이 나선다. 정규직종은 19개 직종 207명으로 컴퓨터수리 17명, 화훼장식 15명, 전자출판 14명, 시각디자인 14명, 점역교정(시각중증) 14명, 컴퓨터활용능력 12명, 나전칠기 11명, 워드프로세서(뇌병변중증) 10명, 한복 10명, CNC선반 8명, 전자기기 7명, 귀금속공예 7명, 전산응용기계제도(CAD) 6명, 컴퓨터프로그래밍 6명, 웹디자인개발 4명이 출전하며, 가구제작, 목공예, 양복, 양장 등 4개 직종은 앞서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사전경기로 치러졌다. 시범직종은 13개 직종 157명으로 영상콘텐츠제작 21명, 옥내제어 18명, 캐릭터디자인 17명, 바리스타 16명, 안마(시각중증) 15명, Word Processor 14명, 자전거조립 13명, 3D프린팅 12명, 제과제빵(발달) 11명, CNC밀링 6명, 메카트로닉스 5명, 모바일앱개발 5명, 건축제도CAD 4명으로 구성됐다. 레저 및 생활기능경기는 9개 직종 113명이 참가하며 그림(중증) 17명, e-스포츠(중증) 15명, 네일미용(중증) 14명, 도자기(중증) 13명, 데이터입력(발달) 12명, 사무행정(발달) 12명, 바리스타(발달) 12명, 영상콘텐츠편집(발달) 10명, 한지공예(중증) 8명이 참가한다.

경기 장소는 직종 특성에 맞춰 분산 배치됐다. 주 경기장인 벡스코에서는 웹디자인개발,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전자출판, 한복, 화훼장식, 3D프린팅, 모바일앱개발, 영상콘텐츠제작, 바리스타, 제과제빵, 네일미용, 한지공예, e-스포츠, 데이터입력, 시각디자인, 전산응용기계제도, 전자기기, 컴퓨터프로그래밍, 컴퓨터수리, 점역교정, 나전칠기, 자전거조립, 캐릭터디자인, 건축제도CAD, 안마, 그림, 영상콘텐츠편집, 사무행정, 도자기 경기가 열린다.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에서는 CNC선반, 귀금속공예, CNC밀링, 메카트로닉스 경기가 치러지며,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는 옥내제어 경기가 진행된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직종별 상장과 메달, 상금이 수여된다. 정규직종은 금상 1,200만 원, 은상 800만 원, 동상 4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이 지급되며, 시범직종은 금상 600만 원, 은상 400만 원, 동상 200만 원이 주어진다. 레저 및 생활기능직종은 금상 20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60만 원의 상금이 책정됐다. 아울러 정규직종과 시범직종 입상자에게는 입상일로부터 2년간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7년 5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제11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다. 직종별 입상자에게 국제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경기 결과를 토대로 결격사유 등 검증 절차를 거쳐 국가대표 선수를 최종 선발할 방침이다.

대회 무대에 오른 선수들의 참가 사연도 다양하다. 영상콘텐츠편집 직종에 출전한 한 참가자는 지적장애를 딛고 직업능력개발원에서 프리미어프로 프로그램을 익혀 지방대회 금상을 수상한 뒤 전문 스트리머를 목표로 훈련을 이어왔다. 데이터입력 직종에 출전한 한 발달장애 참가자는 한글 ITQ 자격시험에서 500점 만점으로 A등급을 취득하고 하루 5시간씩 오차 없는 입력을 연습하며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63세의 나이에 귀금속공예 기술을 처음 익혀 지역대회 금메달 수상과 취업에 성공한 지체장애 참가자 등 저마다 기술을 바탕으로 자립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

대회 기간인 9월 16일과 17일에는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진로·취업 박람회를 비롯해 관람객이 참여하는 직업 체험관,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팝업 콘서트, 부산 시내 명소를 탐방하는 무장애 버스 투어 등이 함께 열린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번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단순한 기량 겨루기를 넘어,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술의 가치가 꿈을 잇고 더 나은 일자리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이음의 장이 되는 무대”라며 “정부는 장애인이 마음껏 꿈꾸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맞춤형 직업훈련과 지역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안전하고 존중받는 일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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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정책브리핑
사업·정책
제4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제11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쟁점
장애인 직업능력 향상기능경기대회 개최국가기술자격 시험 면제맞춤형 직업훈련 및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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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참고 보도

  1. 정책브리핑 — "기술로 꿈을 잇고, 도전으로 미래를 연다" (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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