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주배경인구 281만 명 돌파… 총인구 5.4% 차지
외국인 210만 9천 명·내국인 70만 1천 명 집계, 생산연령인구 비중 81.9% 달해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배경인구가 280만 명을 넘어서며 전체 대한민국 총인구의 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5년 11월 1일 기준 국내에 3개월 이상 상주하는 이주배경인구는 280만 9,5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271만 5,074명과 비교해 9만 4,510명(3.5%)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총인구 5,181만 7,499명 가운데 본인과 부모가 모두 출생에 의한 대한민국 국민인 내국인(출생)은 4,900만 7,915명으로 전년 대비 8만 2,558명(-0.2%) 감소한 반면, 이주배경인구는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며 총인구 대비 비율이 전년(5.2%)보다 0.2%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는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이주배경을 가진 인구를 포괄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작성돼 2025년 12월 처음 공표됐다. 주민등록부, 외국인등록부, 국적취득자명부 등 13개 기관의 27종 행정자료를 연계해 활용했으며,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외국인과 내국인(귀화·인지), 내국인(이민자2세), 내국인(기타)의 합계로 산출했다.
유형별 인구 규모를 살펴보면 외국인이 210만 9,057명으로 전체의 75.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내국인은 총 70만 527명으로 24.9%를 차지했다. 내국인을 세부 유형별로 나누면 부모 중 한쪽 또는 양쪽이 이주배경을 가진 '이민자2세'가 39만 7,029명(14.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귀화·인지'가 25만 6,490명(9.1%), '기타' 내국인이 4만 7,008명(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 기준으로는 내국인(귀화·인지)이 4.5%(1만 1,118명 증가)로 가장 높았으며, 내국인(이민자2세)은 4.2%(1만 6,101명 증가), 외국인은 3.2%(6만 6,313명 증가), 내국인(기타)은 2.1%(978명 증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147만 5,838명(52.5%), 여자가 133만 3,746명(47.5%)으로 집계되어 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를 나타내는 성비가 110.7을 기록했다. 유형별 성비는 큰 차이를 보였다. 내국인의 전체 성비는 64.2로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많았는데, 특히 귀화·인지 유형의 성비는 26.9(남자 5만 4,429명, 여자 20만 2,061명), 기타 내국인의 성비는 51.6(남자 1만 5,991명, 여자 3만 1,017명)에 그쳐 여성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이민자2세의 성비는 105.3(남자 20만 3,600명, 여자 19만 3,429명)으로 남자가 더 많았고, 외국인 역시 성비 132.5(남자 120만 1,818명, 여자 90만 7,239명)로 남성 비중이 뚜렷하게 높았다.
연령 구조에서는 일할 수 있는 나이대인 15~64세 생산연령인구가 230만 1,872명으로 전체 이주배경인구의 81.9%를 차지했다. 0~14세 유소년인구는 34만 4,098명으로 12.2%,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6만 3,614명으로 5.8%였다. 이는 대한민국 총인구의 생산연령인구 비중(69.2%)보다 12.7%포인트 높고, 고령인구 비중(20.7%)보다는 14.9%포인트 낮은 구조다. 연령대별 인구 분포는 30대가 66만 6,764명(23.7%)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60만 6,729명(21.6%), 40대 43만 9,054명(15.6%), 50대 30만 8,348명(11.0%), 10대 27만 8,579명(9.9%), 0~9세 21만 9,606명(7.8%), 60대 21만 580명(7.5%), 70세 이상 7만 9,924명(2.8%) 순이었다. 대한민국 총인구 대비 이주배경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대(10.0%)와 30대(9.5%)에서 두드러지게 높았다.
유형별 주력 연령대를 살펴보면 외국인은 20대(25.5%)와 30대(27.2%)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내국인 중 귀화·인지는 30대(25.1%)와 40대(26.4%)에 집중됐고, 기타 내국인은 50대(20.5%)와 40대(17.4%) 비중이 높았다. 특히 이민자2세는 0~9세가 14만 2,224명(35.8%), 10~19세가 16만 3,699명(41.2%)으로 10대 이하 유소년·청소년층이 전체의 77.1%에 달했다. 24세 이하로 범위를 넓힌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총 78만 7천 명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하며 전체 이주배경인구의 28.0%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20~24세가 28만 9천 명(36.7%)으로 가장 많았고, 15~19세 15만 4천 명(19.6%), 10~14세 12만 4천 명(15.8%)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거주 분포는 국내 이주배경인구의 절반이 넘는 56.0%(157만 3천 명)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도별 구성비는 경기도가 32.3%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17.1%, 인천 6.7%, 충남 6.6%, 경남 6.3% 순으로 거주 인원 비율이 높았다.
당국은 이번 통계가 행정자료 기반 가공통계이므로 일부 항목의 경우 현장조사 개념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수록 수치는 반올림 처리되어 전체 합계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도자료는 국가데이터처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수록되지 않은 시군구별 통계표 등 보다 상세한 자료는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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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참고 보도
- 정책브리핑 — 2025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등록센서스 방식) (202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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