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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276곳 운영 시작

경북 10개교 등 전국 16개 시도 지정…교원·학생·학부모 참여 '전학교 접근 모델' 도입

교육부는 9월부터 교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공감과 책임을 통해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도학교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과 대처 역량을 기르는 '전학교 접근(whole-school approach)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공모를 거쳐 최종 276개교가 지정되었으며,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04개교, 중학교 114개교, 고등학교 56개교, 기타 2개교가 참여한다. 지역별로는 경북 10개교를 비롯해 경기 70개교, 대구 10개교, 서울 22개교, 전북 28개교, 전남 10개교, 광주 15개교, 인천 40개교, 충남 12개교, 경남 21개교, 제주 8개교, 대전 5개교, 울산 4개교, 세종 4개교, 충북 3개교, 강원 1개교 등이다. 교육부는 선도학교를 2027년에 400개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선도학교는 교원, 학생, 학부모, 학교 등 주체별로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필수과제와 학교 여건에 맞추어 자율적으로 채택하는 선택과제를 함께 운영한다. 우선 교원은 학교폭력 예방을 특정 행사나 캠페인에 국한하지 않고 일상적인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과 연계해 학급당 11차시 이상 실시하는 '교육과정 연계 수업 더하기'를 필수 이행한다. 학생들은 공감, 의사소통, 감정조절, 갈등해결 등 사회정서 역량을 기르고 역할극 중심 프로그램에 참여해 방어행동 실천 방법을 연습하게 된다. 교육부는 교사의 수업 준비와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인공지능(AI) 수업 설계·운영 지원 서비스를 개발해 2027년 5월부터 선도학교 400개교와 재외 한국학교 34개교 등에 우선 보급할 방침이다.

학생 분야에서는 수동적으로 교육을 받는 데서 벗어나 '자기주도성·방어행동 더하기'를 실천한다. 학생 스스로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방어행동을 기획·실천할 수 있도록 학생자치회 및 동아리와 연계한 '어울림 학생 서포터즈단'을 87개교에서 운영하며, 친구의 고민을 듣고 돕는 '또래상담' 동아리 활동도 145개교에서 추진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교폭력예방교육종합플랫폼인 '도란도란'을 통해 학생의 활동 이력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후속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서비스를 2027년 5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학부모 분야는 학교와 가정의 연계를 강화하는 '자녀 이해와 소통 더하기'로 채워진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학부모의 직장 여건 등을 고려해 긍정적 관계 맺기, 공감 대화, 사이버폭력, 온라인 도박 등을 다룬 60초 내외의 짧은 영상 콘텐츠 30종을 개발해 오는 11월부터 온라인 알림장 등으로 정기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학부모회 등 자치기구를 활용해 지역 경찰서와 함께 예방 캠페인을 펼치는 '학부모 옴부즈맨'을 91개교에서 운영하고, 학부모용 원격 교육 콘텐츠 수강도 49개교에서 선택과제로 진행한다.

학교 차원에서는 구성원 모두가 관계를 살피고 실천하는 문화 조성을 추진한다. 학생 간 단순 갈등 상황에서 구성원 누구나 초기부터 관심을 갖고 인지·공감·도움 연결을 실천하는 '사이로(보다-서다-잇다)' 활동과 구체적인 학교문화 책임규약을 필수로 마련해 실천한다. 선택과제로는 한 학기 동안 사회정서 역량 강화를 집중 교육하는 '어울림 학기제'가 16개교, 경미한 사안에 대해 심의 이전 관계회복을 우선 지원하는 '관계회복 숙려제'가 76개교에서 운영된다. 또한 교육공동체의 합의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대신 또래놀이와 체육 활동을 즐기는 '스마트폰 없는 학교'는 46개교에서 자율 추진되며, 교육부는 9월 4주에 운영 안내서를 보급한다.

심민철 교육부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은 “학교폭력 예방의 출발점은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학교 안에 만들어 가는 데 있으며, 학생-가정-학교의 관계와 문화를 함께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 모두가 서로를 살피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학교문화를 확산해, 모든 학생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9월 15일 선도학교 교장단 워크숍을 열었으며, 오는 12월까지 선도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기사에 나오는 것

기관·단체
정책브리핑
사업·정책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
쟁점
학교폭력 예방스마트폰 없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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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참고 보도

  1. 정책브리핑 — 함께 만드는 안전한 학교 문화,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 운영 (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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