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법무부 신규 교정시설 공모 신청…경북 북부 4개 군 유치전 돌입
의성읍 2곳·금성면 1곳 검토…11월 4일 제안서 마감 거쳐 12월 최종 결정
법무부가 전국에 신규 교정시설 4곳을 새로 짓기로 한 가운데, 의성군을 비롯한 경북 북부 지역 4개 지방자치단체가 일제히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경북 각 시·군 등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신청서를 낸 지자체는 의성군과 영양군, 영덕군, 청송군 등 4곳이다. 법무부가 제시한 신규 교정시설 기준은 부지 면적 19만 2,000㎡ 이상으로, 수용 정원 1,000명에 상주 근무 인력은 약 250명 규모에 달한다. 특히 법무부는 교정시설이 들어서는 해당 지역의 인재를 교정 공무원으로 우선 채용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물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한 지자체들은 대규모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노리며 저마다 적합한 후보지를 마련해 대응에 나섰다. 9월 기준 인구 4만 7,861명인 의성군은 의성읍 일원 2곳과 금성면 1곳 등 모두 3곳을 후보지로 올려놓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의성군은 앞으로 군의회 임시회 심의 절차를 밟아 유치 대상 부지를 포함한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웃 시·군들의 유치전도 뜨겁다. 인구 1만 5,960명으로 경북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영양군은 입암면 삼산리 2곳과 청기면 상청리 1곳을 후보지로 내세웠다. 3만 2,477명이 거주하는 영덕군은 영덕읍 남산2리와 영해면 성내4리, 벌영1리 등 3곳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주민 여론조사와 군의회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인구 2만 5,557명 규모인 청송군 역시 기존 교정시설 부지 내 여유 공간과 진보면 진안리 일대를 후보지로 확정해 맞서고 있다.
법무부는 오는 11월 4일까지 지자체들로부터 최종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접수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차례로 거친 뒤 오는 12월 신규 교정시설을 조성할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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