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학생들 예술로 하나 되다… '2026 의성학교예술한마당' 성황
연합 오케스트라 '고운' 창단 첫 무대부터 지역 합창단 합동 공연까지 다채
의성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예술적 역량과 끼를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쳐 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의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의성문화회관에서 '2026 의성학교예술한마당'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여러 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오케스트라와 합창, 사물놀이,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무대 예술을 선보였으며, 공연장 한편에서는 정성껏 준비한 미술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 첫날에는 특히 의성중학교와 안계중학교 학생들이 손을 맞잡고 결성한 연합 오케스트라 '고운'의 창단 공연이 열려 관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연합 오케스트라 '고운'은 올해 초 학교별로 운영되던 오케스트라를 하나로 모아 연합팀으로 꾸려보자는 제안에서 출발해 결실을 맺게 됐으며, 학생들은 이번 무대에 오르기 위해 세 차례에 걸친 합동 연습을 거치며 호흡을 맞췄다. 창단 무대에서 학생들은 각 학교별 개별 연주를 차례로 선보인 뒤, 다 함께 'Wellerman(웰러맨)'을 웅장하게 합동 연주해 객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첫날 공연의 대미는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적인 합창 협연으로 장식됐다. 의성여자중학교 학생들과 지역 예술 단체인 의성군합창단, 의성군청년합창단이 한데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담은 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아름다운 화음으로 노래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첫날 무대에는 의성초등학교 학생들의 합창, 비안초등학교의 바이올린 연주, 단촌초등학교의 마림바 연주, 탑리여자중학교의 한국창작무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이어 펼쳐졌다.
둘째 날에도 학생들의 열정 넘치는 공연 열기는 이어졌다. 도리원초등학교 학생들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금성초등학교의 바이올린과 플루트 합주가 진행됐으며, 의성남부초등학교와 의성초등학교, 다인중학교, 의성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에너지 넘치는 밴드 및 댄스 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무대 밖 공연장 로비와 전시 공간 역시 학생들의 빛나는 예술적 감각으로 채워졌다. 금성초등학교와 옥전초등학교, 의성중학교, 경북중부중학교, 봉양중학교, 의성여자중학교,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서양화와 한국화를 비롯해 입체 드로잉, 레이어아트 등 개성 넘치고 참신한 미술 작품들을 출품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공연과 전시를 함께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고, 서로의 마음을 예술이라는 언어로 나눌 수 있어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진구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무대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보여준 눈부신 성장과 무한한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기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학교 예술교육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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