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청년의 탄소중립 아이디어, 백화점과 사내식당 현장에 시범 적용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전 통해 12개 팀 제안 확정… 에코백 재사용 및 잔반 줄이기 현장 도입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환경보전원, 현대백화점, 씨제이프레시웨이와 함께 추진한 ‘2026년 미래세대 기후행동 공모전’의 최종 수상팀을 확정하고, 우수 기획안을 실제 기업 현장에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래세대가 기업의 실제 탄소중립 과제에 해결 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기업과 함께 현장에 적용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이다. 기업이 과제를 제시하고 현장 견학과 실무자 조언을 지원하면, 참가자가 약 5개월간 해결 방안을 다듬어 실제 매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획안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사업 기간은 2026년 3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참가팀 모집은 2026년 3월 10일부터 3월 27일까지 진행됐으며, 청소년 부문에는 8개 팀 35명이 지원해 지도교사를 포함한 6개 팀 27명이 선발됐고, 청년 부문에는 32개 팀 120명이 지원해 6개 팀 23명이 선발됐다. 총 12개 팀이 선발돼 4월 기후변화주간 계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5월부터 9월까지 발대식, 현장 탐방, 전문가 강연(멘토링데이)에 참여하고 온라인 정기 과제를 수행하며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의 조언을 거쳐 제안을 구체화했다. 최종 평가에서는 실현 가능성, 창의성, 지속 가능성, 기후변화 대응 효과, 활동 참여도 등을 종합 심사했다.
협업 기업별로 청소년 팀은 현대백화점과 함께 집에 보관 중인 미사용 친환경 가방(에코백) 재사용·재활용 활성화 방안 기획과 의류 재활용을 통한 업사이클 굿즈 운영 전략 기획을 주제로 모색했다. 청년 팀은 씨제이프레시웨이와 함께 테이크아웃 간편식 서비스 공간 내 저탄소 메뉴 및 제품 판매 활성화 전략, 테이크아웃 간편식 서비스 일회용 포장 사용을 줄이기 위한 운영 전략, 사내 식당 잔반 저감을 위한 자율 배식 고객 행동 유도 캠페인 제안을 주제로 활동을 펼쳤다.
청소년 부문 대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은 안 입는 솜옷(패딩)의 소재를 활용해 달리기용 방한 조끼를 만드는 방안을 낸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 ‘쿨로직’ 팀이 받는다. 최우수상인 현대백화점 사장상은 기부받은 친환경 가방을 매장용 순환 장바구니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한 민족사관고등학교 ‘우박주의보’ 팀이, 우수상인 한국환경보전원장상은 버려지는 마우스받침으로 실내화를 만들어 판매하는 방안을 낸 선인고등학교 ‘에코스텝’ 팀이 각각 수상한다.
청년 부문 대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은 처음부터 먹을 만큼 선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한입만’ 방안을 제시한 가톨릭대학교 ‘플레트-오(Plate-O)’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인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상은 자율 배식 식당에 배식 안내를 마련해 알맞은 양을 담도록 이끄는 홍보 활동을 제안한 충북대학교 ‘알맞담’ 팀이, 우수상인 한국환경보전원장상은 모양이 고르지 않아 버려지는 규격 외 채소로 저탄소 식단을 만들고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가상의 사과 캐릭터 ‘큐리’ 키우기와 연계한 한동대학교 ‘무빙루프’ 팀이 각각 받는다.
상금은 부문별로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30만 원과 함께 부상이 주어지며, 나머지 부문별 3개 팀에도 입상 부상이 수여된다.
수상 제안은 실제 기업 현장에서 시범 운영된다. 씨제이프레시웨이는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마포구 본사 지하 1층 구내식당(그린테리아)과 1층 사내 간식존(큐레이츠)에서 청년 부문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3개 팀의 잔반 줄이기 및 저탄소 식단 기획안을 적용한다. 현대백화점은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 팀의 ‘친환경 가방 다시 쓰기 인증’ 기획안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일정은 현장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시상식은 청년 부문이 10월 16일 씨제이프레시웨이 본사 16층 컨퍼런스룸에서, 청소년 부문이 10월 23일 현대백화점 본사 2층 중회의실에서 각각 열린다. 참가 수상팀은 시상식과 함께 기획안이 시범 운영 중인 현장을 직접 둘러보게 된다.
오일영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학생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가 백화점과 사내식당에서 실제로 쓰이게 된 것은 미래세대가 탄소중립의 주인공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미래세대가 함께 탄소중립 해법을 만드는 기회를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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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참고 보도
- 정책브리핑 — 친환경 가방 다시 쓰고, 잔반 줄이고… 미래세대의 탄소중립 제안 시범 적용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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