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분기 외투 도착 148.7억 달러 역대 최고
신고 229억 달러로 역대 3위 기록… 반도체 소부장과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분야 유입 지속
산업통상부는 2026년 3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229억 달러, 실제 투자 도착 금액은 30.6% 늘어난 148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투자 도착은 역대 1위, 신고는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중동 상황 장기화 등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외국인투자 증가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산업 공급망과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기반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외국인투자가 꾸준히 유입됐으며, 해상풍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도 투자가 확대됐다. 기존에 신고된 프로젝트들이 차질 없이 국내로 들어오며 실제 도착 금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이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이다.
투자 신고 세부 동향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장과 사업장의 신·증설 등을 위한 그린필드형 투자 신고는 185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그린필드형 투자는 올해 1분기 19.8% 감소세로 출발했으나 3분기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기업 지분 인수와 합병 등을 위한 인수합병(M&A)형 투자 신고는 43억 8천만 달러로 53.1% 급증했다. 신고 건수는 그린필드형이 2,508건으로 1.6% 줄었고, M&A형은 265건으로 13.2% 늘었다.
업종별 신고 실적에서는 서비스업과 청정에너지 관련 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투자 신고는 142억 1천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27.8% 증가했으며 전체 비중의 62.1%를 차지했다. 금융·보험이 53억 6천만 달러로 29.8% 늘었고 데이터센터가 포함된 정보통신이 24억 3천만 달러로 35.8%, 부동산이 19억 1천만 달러로 72.6%, 도·소매(유통)가 21억 1천만 달러로 1.1% 증가했다. 반면 숙박·음식(3억 1천만 달러, △30.4%)과 공공·기타서비스(1억 3천만 달러, △21.8%)는 줄었다.
제조업 투자 신고는 57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34.5% 감소하며 전체의 25.0% 비중에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기계장비·의료정밀(9억 4천만 달러, +145.1%)과 비금속광물(3억 9천만 달러, +13.0%) 분야가 늘어난 반면, 화공(17억 7천만 달러, △28.1%), 전기·전자(17억 5천만 달러, △38.5%), 식품(4억 달러, △19.3%) 등은 줄어들었다. 청정에너지 발전사업 등이 포함된 전기·가스·수도·환경정화·건설업 등 기타업종 투자 신고는 29억 5천만 달러로 279.5% 급증했다.
국가별 신고에서는 미국 투자가 반도체 소부장과 데이터센터 유치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한 66억 9천만 달러(비중 29.2%)를 기록했다. 미국은 서비스업이 38억 4천만 달러로 34.5% 늘고 그린필드형(63억 4천만 달러, +34.2%)과 M&A형(3억 4천만 달러, +53.9%) 모두 증가했다. 반면 유럽연합(EU)은 24억 1천만 달러로 3.9% 소폭 감소했고, 일본은 18억 8천만 달러로 47.9%, 중국은 17억 4천만 달러로 39.7% 줄었다. 기타 국가는 101억 8천만 달러로 51.8% 증가했다.
자금별 신고에서는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등록된 국내기업이 추가로 투자를 취득하거나 미처분이익잉여금을 투자하는 증액투자가 114억 달러로 62.0% 증가해 전체의 49.8%를 차지했다. 5년 이상의 장기차관도 30억 3천만 달러로 79.0% 늘었다. 반면 신규법인 설립이나 주식 취득 형태인 신규투자는 84억 6천만 달러로 29.1% 감소했다.
실제 국내로 유입된 투자 도착 실적은 148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그린필드형 도착이 78억 9천만 달러로 4.9% 감소했으나 M&A형 도착이 69억 8천만 달러로 126.0%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도착이 62억 5천만 달러로 110.6% 급증했다. 제조업 내에서는 화공(47억 6천만 달러, +256.6%), 비금속광물제품(3억 9천만 달러, +242.5%), 의약(2억 8천만 달러, +129.0%) 등이 크게 증가했다. 서비스업 도착은 83억 7천만 달러로 5.6% 늘었으며 정보통신(17억 6천만 달러, +62.7%), 부동산(8억 7천만 달러, +46.6%), 금융·보험(40억 4천만 달러, +6.9%) 순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국가별 도착 실적은 EU가 48억 4천만 달러로 93.7% 급증했고 일본도 7억 8천만 달러로 63.0% 증가했다. 미국은 30억 달러로 0.7% 늘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중국은 2억 6천만 달러로 41.5% 감소했다.
산업통상부는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과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을 외국인투자 유치 기회로 연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투자 행사인 인베스트코리아 서밋(IKS)을 비롯한 국내외 투자유치설명회(IR)를 적극 전개하고, 지역순회 IR인 외투유치카라반을 가동해 외국인투자 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소함으로써 추가 증액 및 도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기사에 나오는 것
- 기관·단체
- 정책브리핑
- 사업·정책
- 3대 메가프로젝트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인베스트코리아 서밋외투유치카라반
- 쟁점
- 외국인직접투자반도체 소부장데이터센터그린필드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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