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농업재해 복구비 36억 6000만 원 지원… 2282농가 대상
봄철 이상기온과 집중호우·강풍 피해 농가에 지급… 금융지원과 상환 유예도 병행
의성군은 올해 발생한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관내 2,282농가를 대상으로 총 36억 6,000만 원 규모의 농업재해 복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봄철 이상기온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다. 지난 4월 이상저온으로 냉해를 입은 자두 재배 농가와 이상고온 피해를 겪은 마늘 재배 농가 등 총 1,995곳에 전체 복구비의 약 91%에 달하는 33억 3,000만 원이 지급됐다.
여름철 풍수해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도 차례로 집행됐다. 7월 집중호우로 농경지 침수와 유실 등의 피해를 본 156농가에는 2억 2,000만 원의 복구비가 편성돼 전달됐다. 또한 지난 8월 31일 발생한 강풍으로 인해 과수 24.3㏊, 밭과 논작물 8.6㏊ 등 총 32.9㏊에 걸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131농가를 대상으로 약 1억 1,000만 원의 복구비가 책정됐다. 강풍 피해 농가 가운데 79곳에는 국비 7,300만 원이 이미 지급됐으며, 나머지 지방비 약 4,000만 원은 10월 셋째 주 중으로 모두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 의성군의 총 농업재해 복구비와 수혜 농가 수는 지난해 3,352농가 대상 96억 원 규모와 비교해 농가 수는 1,070농가(31.9%), 복구비는 59억 4,000만 원(61.9%) 각각 감소했다. 이에 대해 의성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재해복구비는 피해 조사에 따른 산정 결과이며, 예산이 삭감된 것이 아니라 지난해와 비교해 냉해 등 피해 규모 자체가 작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의성군은 복구비 직접 지급 외에도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금융지원책을 함께 추진했다. 올해 재해 관련 금융지원을 받은 농가는 총 4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농가는 농업경영자금 1,000만 원과 귀농정책자금 1억 7,400만 원 등 총 1억 8,400만 원에 대해 원금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 혜택을 받았다. 다른 2농가에는 자두 피해 복구 1,500만 원과 호우 피해 4,200만 원 등 총 5,700만 원 규모의 재해대책 경영자금이 직접 융자 지원됐다.
현재 의성군은 농작물 피해율에 따라 기존 농업정책자금의 대출금 상환을 1년에서 2년까지 유예하고 이자를 감면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긴급한 영농 활동을 위해 추가 운영자금이 필요한 농가에는 연 1.8%의 저금리로 최대 5,000만 원까지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의성군수는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초기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비 집행과 후속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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