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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아픔 딛고 '다시, 천년의 숲'으로… 제4회 고운문화제 열린다

17~18일 이틀간 단촌면 고운사 일원서 개최, 사찰음식 4,500명분 무료 제공 및 나무 심기 등 진행

고운문화제가 열리는 단촌면 고운사 일원의 숲길에 가을 햇살이 비치고 있다. · AI 생성 이미지
고운문화제가 열리는 단촌면 고운사 일원의 숲길에 가을 햇살이 비치고 있다. · AI 생성 이미지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 일원에서 산불 피해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제4회 고운문화제 및 사찰음식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고운사는 과거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보물 가운루와 연수전 등 경내 주요 전각들이 불에 타 전소되는 막대한 피해를 겪었으며, 이로 인해 고운문화제 개최 역시 한동안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산불 피해 이후 2년 만에 다시 문을 여는 이번 축제는 ‘다시, 천년의 숲’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천년 고찰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회복하며 자연의 생명력을 되새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17일에는 오전 10시 신라 말의 대유학자이자 고운사와 깊은 인연을 지닌 고운 최치원 선생의 학덕을 기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오전 10시 50분 공식 개막 행사가 펼쳐지며, 역동적인 비보이 공연과 함께 김현탁 초전도체 박사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강연을 선보인다. 같은 날 오후 2시 40분부터 펼쳐지는 ‘고운음악회’에는 경북도립국악단의 국악 공연을 비롯해 국악인 최예림, 대중가수 박서진과 정수라 등이 무대에 올라 산사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흥겨운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천년 숲을 되살리는 생태 회복 프로그램과 힐링 행사가 집중적으로 마련된다. 18일 오전 10시에는 별도의 사전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고운천년숲길 맨발걷기대회’가 진행돼 고즈넉한 숲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어 산불로 소실된 숲의 상처를 보듬고 푸른 생명력을 다시 불어넣기 위해 수사해당화 등 나무 100그루를 심는 식재 행사가 거행된다. 이번 나무 심기는 초청 내빈이 10그루를 기념 식재하고, 축제 현장을 찾은 일반 방문객들이 90그루를 직접 땅에 심으며 천년 숲 복원의 의미를 함께 나눈다. 오후에는 불교합창단의 장엄한 합창과 은은한 오카리나 선율 등이 어우러지는 ‘고운문화예술제’가 이어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문화제 기간 내내 사찰음식의 진수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먹거리 나눔 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고운사 소속 20개 말사가 정성껏 준비한 전통 사찰음식 총 4,500명분이 행사 이틀 동안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시연과 조리 체험 행사도 현장에서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경내 곳곳에서는 스님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차담,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환경체험이 상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지역 주민과 상생을 도모하는 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축제장 곳곳을 채울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한 고운사 부주지이자 수정사 주지인 정우 스님은 “산사 음악과 문화, 사찰음식 속에서 심신을 맑히고 서로 안부를 나누며 고운사에서 만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주최 측은 문화제 기간 방문객들의 교통 편의를 돕기 위해 행사 이틀 동안 매일 오전 9시경부터 셔틀버스 3대를 현장에 투입해 축제장 안팎을 순환 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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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촌면
기관·단체
고운사의성군수정사경북도립국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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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참고 보도

  1. 경북일보 — 의성 고운사에서 산불 피해를 딛고 2년 만에 제4회 고운문화제 및 사찰음식축제가 열린다.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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