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자율방범대원 1,200여 명 안동 집결… 협력치안 결의
경상북도자율방범연합회 제18회 한마음다짐대회 열고 범죄 예방 활동과 연대 다져
경상북도 도내 전역에서 야간 골목길과 농촌 마을의 안전을 지켜온 자율방범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관 협력 치안 강화를 다짐했다. 경상북도자율방범연합회는 2026년 9월 6일 안동시 도산면 월천길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도내 22개 시군 자율방범대원과 가족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한마음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소통으로 함께하는 경북… 자율방범대와 함께’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평소 각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동해안과 내륙, 도농 복합 지역의 대원들이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고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의 자율방범대는 현재 22개 시군에 23개 연합대, 1만여 명의 대원이 소속돼 활동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민간 방범 조직이다. 지난 2023년 4월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되면서 법정단체로서의 위상을 확립했으며, 범죄 취약 지역 예방 순찰을 비롯해 청소년 선도와 보호, 지역 주요 문화·체육 행사 질서 유지 등 생활밀착형 범죄 예방의 최일선 역할을 맡고 있다.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한 광역자치단체로 크고 작은 자연부락이 넓게 분산돼 있으며,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 많아 치안과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쉬운 지리적·사회적 여건을 안고 있다. 특히 가로등 설치가 드문 외딴 마을 안길이나 홀로 사는 노인 가구가 밀집한 취약 지역에서, 자율방범대원들은 본업을 마친 뒤 야간과 심야 시간대를 활용해 취약 골목길을 도보나 차량으로 순찰하며 공공 치안의 공백을 메우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날 열린 제18회 한마음다짐대회 개회식은 오전 10시 30분 시군구 연합대기와 각 연합대장의 입장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국민의례와 자율방범대 행동강령 낭독, 주요 내빈 소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경상북도교육감, 경상북도경찰청장, 안동시장, 지역 도의원 등 주요 공직자와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해 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중앙회장, 경상북도지사, 경상북도경찰청장,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경상북도교육감,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장 표창과 감사패가 지역 안전에 헌신한 유공 대원들에게 각각 수여됐다. 표창 수여 후에는 문권혁 경상북도자율방범연합회장의 대회사와 안동시장의 환영사, 중앙회장과 경북경찰청장의 격려사가 이어졌으며, 도지사와 도의회 부의장, 교육감의 축사 순으로 공식 기념식이 진행됐다.
문권혁 경상북도자율방범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밤마다 골목을 밝혀 온 대원들이야말로 경북 치안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오늘 대원들이 다진 굳건한 결속이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더 안전한 경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재난과 사고가 일상이 된 시대에는 사후 수습에 머물던 과거의 낡은 틀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 중심으로 행정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며 “제아무리 정교하고 첨단화된 기술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결국 현장에서 직접 뛰는 사람이 있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전은 도민이 정착하고 기업이 찾아오게 만드는 경북의 핵심 경쟁력이자 가장 기본이 되는 토대”라며 “주민과 행정이 손을 맞잡고 지켜내는 자치안전을 바탕으로 경상북도가 지방시대의 표준모델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자율방범대원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과 사진 촬영을 마친 뒤 오후에는 제2부 순서로 연합회 차원의 자체 체육대회와 초청 명사 강연이 진행됐다. 참가 대원들은 체육경기와 화합 프로그램을 통해 시군 간의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며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의 기반을 다졌다.
경상북도는 앞으로 손순혁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장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범죄 예방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한편 자율방범대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과 시군 자치단체, 주민 방범 조직을 유기적으로 잇는 협력 치안 체계를 한층 강화해 도민들이 일상의 골목길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에 나오는 것
- 기관·단체
- 경상북도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 자치경찰정책과
- 사업·정책
- 자율방범대 지원 및 협력치안 체계 구축
- 쟁점
- 자치치안자율방범대 지원범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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