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민 참여로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 선정 발표
대국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 거쳐 5개 유형 분류…경북에서는 칠곡과 경주 정원 포함
산림청은 민간정원을 대상으로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현장심사를 거쳐 전국 각지의 정원문화를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을 최종 선정했다고 2026년 9월 21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법인이나 단체 또는 개인이 직접 조성하고 가꿔 국민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정원으로, 2015년부터 등록 제도가 시행된 이래 2026년 6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194개소가 등록되어 운영되고 있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민간정원이 지닌 생태적·심미적 가치와 정원주들의 이야기를 국민과 나누고자 지난 5월 정원주들의 신청을 접수했다. 접수된 정원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해 45개소를 추려낸 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현장평가와 국민 1만 9,204명이 참여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30곳을 확정했다. 특히 2024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이름을 올린 정원이 16곳에 달해 평가의 엄정함을 더했으며, 연속 선정 대상지는 평가 기준 부합 여부뿐만 아니라 정원의 지속적인 관리와 가드닝 상태를 중점 점검했다.
이번에 선정된 30곳의 민간정원은 저마다 지닌 고유한 개성과 매력에 맞춰 5가지 유형으로 분류됐다. 동양적 미감에서 묻어나는 여백과 전통, 자연미를 살린 '풍류와 정취를 담은 정원', 유럽풍 정취와 계절의 변화를 담아낸 '전원의 낭만을 즐기는 정원', 조형물과 예술적 창작이 식물과 어우러진 '예술과 문화가 있는 정원', 숲과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선사하는 '쉼과 회복을 선사하는 정원', 독특한 암석이나 분재 등 뚜렷한 소재를 내세운 '특별한 테마를 가진 정원' 등이다.
유형별 선정 내역을 살펴보면 '풍류와 정취를 담은 정원'에는 전남 화순의 솔매음정원(화순군 이양면 개기로 1105), 전남 보성의 갈멜정원(보성군 웅치면 봉산리 106-12), 제주 서귀포의 가시림수목원(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5번길 1), 전남 구례의 반야원(구례군 광의면 한국통신로 83-22)과 쌍산재(구례군 마산면 장수길 3-2) 등 5곳이 포함됐다.
'전원의 낭만을 즐기는 정원'에는 전남 함평의 함평천지 몽베르(함평군 학교면 죽정리 494-1외 6필지), 경남 고성의 그레이스정원(고성군 상리면 삼상로1312-71), 전남 여수의 꿈꾸는 정원(여수시 소호동 1059), 경남 하동의 몰랑뜰정원(하동군 청암면 깊은골길 2-1), 경북 경주의 야생화일기(경주시 강동면 오금큰길 332-6), 강원 인제의 찍박골정원(인제군 하우고개길 171-66) 등 6곳이 선정됐다.
'예술과 문화가 있는 정원(예술과 문화를 담은 정원)' 유형에는 전남 해남의 산이정원(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664번지), 충북 청주의 공간정원(청주시 상당구 목련로 106-22), 전남 고흥의 하담정(고흥군 영남면 팔영로1081), 울산 북구의 나우이제(울산 북구 제내4길 16-6), 울산 울주의 오계절정원(울주군 두동면 박제상로 294-108), 부산 수영의 F1963(수영구 구락로 123번길 20), 전남 순천의 화가의 정원산책(순천시 별량면 장학길 34) 등 7곳이 이름을 올렸다.
'쉼과 회복을 선사하는 정원'에는 전남 고흥의 힐링파크 쑥섬쑥섬(고흥군 봉래면 쑥섬길 43), 경북 칠곡의 비밀의화원(칠곡군 동명면 득명2길 97-21), 전남 보성의 성림정원(보성군 겸백면 수남리 1-6등 10필지)과 꿈꾸는 숲 선유원(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1047-190), 전남 장흥의 하늘빛수목정원(장흥군 용산면 장흥대로 2746), 경남 통영의 물빛소리정원(통영시 도산면 수월리 655-3 일원) 등 6곳이 뽑혔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테마를 가진 정원'에는 충남 천안의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지산길 175), 전남 화순의 무등산바우정원(화순군 화순읍 안양산로 616-2), 경남 통영의 춘화의정원(통영시 도산면 도산일주로 56), 전북 정읍의 정읍들꽃마당(정읍시 정읍사로 388), 전남 담양의 죽화경(담양군 봉산면 유산리 190 외 6필지), 제주 제주의 생각하는정원(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1534) 등 6곳이 지정됐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전남·광주권에서 보성 3곳, 고흥 2곳, 화순 2곳, 구례 2곳을 비롯해 해남·함평·담양·장흥·여수·순천 각 1곳 등 다수 정원이 포함됐으며, 경남에서는 통영 2곳과 고성·하동 각 1곳, 울산 북구와 울주 각 1곳, 부산 수영 1곳, 대구·경북권에서는 칠곡 1곳과 경주 1곳이 뽑혔다. 이 밖에도 충남 천안 1곳, 충북 청주 1곳, 전북 정읍 1곳, 강원 인제 1곳, 제주와 서귀포 각 1곳 등이 전국에 걸쳐 고르게 분포했다.
산림청은 이번에 최종 선정된 30곳의 정원 전체에 공식 인증 표식인 '아름다운 민간정원 마크'를 수여해 홍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광호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민간정원을 지역의 관광자원이자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연휴 기간을 맞아 고유한 아름다움과 이야기를 지닌 민간정원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 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의 상세 정보는 산림청 누리집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누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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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참고 보도
- 정책브리핑 —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을 소개합니다! (20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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