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안면 이두2리 어르신 9명의 인생 담은 시집 '의성특별詩' 출간
4월부터 7개월간 창작 지도 거쳐… 11월 7일 청소년 문화의집서 낭독회 개최
의성군 비안면 이두2리 어르신들의 굴곡진 삶과 기억을 문학으로 풀어낸 인생시집이 세상에 나왔다.
의성군은 지난달 31일 비안면 이두2리 마을 어르신들의 삶을 진솔하게 기록한 인생시집 '의성특별詩'를 정식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집 출간은 의성군과 의성군립도서관이 추진하는 2026년 인문·치유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비안면 이두2리 마을 현장에서 '인생 생활 시' 과정을 운영한 결과물이다.
이번 시집에는 비안면 이두2리에 거주하는 마을 어르신 9명의 생애가 고스란히 담겼다. 어르신들은 김수상 시인의 지도를 받아 7개월 동안 삶의 희로애락을 글감 삼아 자신만의 시를 써 내려갔다. 김수상 시인은 지도 과정과 관련해 “시 쓰기는 맞춤법이나 지식보다 진실과 사랑의 마음으로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시집의 제목인 '의성특별詩'는 행정구역 단위인 '특별시'와 어르신들의 삶이 녹아 있는 '특별한 시(詩)'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함께 담아 붙여졌다. 마을 대표인 김석권 비안면 이두2리 이장은 “참여한 아홉 명의 어르신이 마을 시인으로 거듭났다”라며 마을 주민들과 함께 출간을 반겼다.
시집 출간을 기념해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자신의 시를 목소리로 전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의성군은 오는 11월 7일 오후 2시 의성읍 후죽4길 6에 위치한 의성군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시를 낭독하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된 '의성특별詩'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도서 및 낭독회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의성군립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인생시집은 살아온 이들의 시간과 기억뿐 아니라 지역의 풍경과 정서를 담아내는 큰 의미를 지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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