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6 관광전문인력 역량강화 워크숍 열고 로컬 인디컬처 체류형 관광 전환 추진
도내 22개 시군 유휴공간과 관광자원을 무대로 예술·청년·주민이 주도하는 경험 중심 관광생태계 구축
경상북도는 2026년 9월 1일 안동 락고재 하회 한옥호텔에서 도와 시군 공무원, 관광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관광전문인력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고, 단순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예술과 공간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 육성에 나섰다.
이번 워크숍은 글로벌 관광 흐름의 변화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여 도내 고유한 자원과 서사를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키고, 방문객이 장기간 머무는 체류형 경북관광의 정책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도내 유휴공간과 노후화된 관광 인프라를 매력적인 숙박 및 문화 거점으로 재생하는 방안과 함께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춘 독창적 콘텐츠 개발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행사 일정은 오전 10시 45분 참가자 등록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인사말씀과 단체촬영을 거쳐 전문 특강과 현장 탐방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특강에서는 건축가가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를 주제로 공간이 창출하는 지역관광의 경쟁력을 설명했으며, 오찬 이후 진행된 인사이트 토크에서는 한옥호텔 회장이 '시대를 초월하는 공간, 락고재가 말하는 머무름의 미학'을 발표했다. 이어 작가가 '시대예보 : 로컬, 글로벌이 되다' 특강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로컬 가치를 전달했고, 참가자들은 전통공간을 체류·경험 공간으로 재해석한 락고재 도슨트 현장투어를 체험했다.
경상북도는 이번 워크숍을 기점으로 '보는 관광'에서 '경험하고 머무는 관광'으로의 정책 전환을 본격화하며, 그 핵심 사업으로 '경북 로컬 인디컬처 관광'을 추진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 국악, 무용, 연극, 거리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을 발굴·육성하고, 이들의 공연을 고유 자원과 결합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고택과 전통마을, 전통시장, 공원, 폐산업시설 등 도내 관광자원과 유휴공간을 공연 무대로 직접 활용해 관광지 전체를 상설 공연장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대규모 일회성 축제 중심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여행 중 자연스럽게 지역 예술인을 접할 수 있도록 소규모·상설·야간 공연을 대폭 늘리고,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아울러 인디공연을 숙박, 로컬푸드, 카페, 전통시장, 지역체험 프로그램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체류형 상품을 구축하고, 권역별 대표 관광지를 잇는 '경북 로컬 인디컬처 페스티벌'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해외의 공간 활용 선진 사례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정책에 반영한다. 영국 에든버러는 역사도심의 거리와 광장 등 일상 공간을 축제 무대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로열마일 일대는 축제 기간 버스킹과 거리 퍼포먼스가 집중되는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미국 오스틴 역시 라이브뮤직 펀드를 조성해 지역 음악인과 독립 공연장을 지원함으로써 문화관광 확대와 지역 창작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낸 바 있다. 도는 이들 사례를 접목해 도내 22개 시군의 고유한 관광자원을 무대로 삼고 지역 예술인과 전국 인디 아티스트가 협업하는 거대한 문화예술 관광무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과 주민이 직접 관광 정책의 주체로 나서는 사업도 병행한다. 지난 2월 '2026 경북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위촉된 문화관광 청년특사를 중심으로 청년 기업인의 시각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로컬관광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실행할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 사업비를 종합 지원한다. 청년특사들이 관광사업자, 상인회, 마을기업과 협력해 지역 공간을 활용한 콘텐츠를 발굴하도록 지원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주민 주도형 '관광새마을운동' 시범사업도 연내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정직·친절·상생'을 핵심 가치로 설정해 요금과 관광 정보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친절 서비스를 강화하며, 주민들이 직접 숨은 명소와 이야기를 발굴해 골목투어, 미식투어, 농어촌 체험 등으로 엮어내도록 유도한다. 지역주민과 청년을 전문 로컬가이드로 양성해 단순한 관광 수혜자를 넘어 관광콘텐츠를 생산하는 공동체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객을 단순히 많이 방문하게 하는 것에서 나아가 지역의 사람과 문화, 공간을 직접 경험하고 오래 머물게 하는 관광으로 전환하는 것이 앞으로 경북관광이 나아갈 방향」이라며 「지역 예술인과 청년, 주민이 관광의 주체가 되고 관광지 곳곳에서 언제든 지역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경북만의 관광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관광전문인력 역량강화 워크숍이 도 및 시군, 유관기관 간 새로운 흐름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나오는 것
- 읍면
- 풍천면
- 기관·단체
- 경상북도 과학산업국 첨단산업과
- 사업·정책
- 2026 관광전문인력 역량강화 워크숍경북 로컬 인디컬처 관광2026 경북방문의 해관광새마을운동
- 쟁점
- 체류형 관광 전환유휴공간 활용로컬 인디 예술 결합청년·주민 주도 관광
같은 사안을 다룬 기사
- 경북도, 구미 로봇AI교육혁신센터 현판식 열고 제조현장 융합인재 양성 본격화 경상북도 과학산업국 첨단산업과 관련
- 대경권 성장엔진에 모빌리티·로봇·반도체·이차전지 선정 경상북도 과학산업국 첨단산업과 관련
자료 출처
원문 자료
- 경상북도 과학산업국 첨단산업과 — ‘머무는 관광’에서‘경험하는 관광으로’ (2026-09-01)
확인 수준: 1차 자료 확인 — 어떤 기준인지 보기
이 기사가 근거로 삼은 문서는 위에 링크로 달아 두었습니다. 누르시면 원문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취재·편집 방침과 자동화 기사 원칙을 함께 보세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