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제69주년 ‘112의 날’ 기념식 열고 유공자 포상
공동현관 자동출입시스템 전국 확대 구축 및 차세대 인공지능 치안체계 추진 발표
경찰청은 11월 2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제6회 바른 112신고 공모전 수상자, 112신고 현장대응 우수경찰관, 긴급신고 공동대응 기관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9주년 112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기념식은 1957년 112가 처음 도입된 이후 국민 곁을 지켜온 112의 역할을 되새기고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12는 언제나 국민 곁에 있습니다’를 주제로 정하고 바른 112신고 공모전 수상작 소개 및 시상, 112 협업 유공 국민 감사장 수여, 긴급신고 관계기관 표창, 현장대응 최우수 시도경찰청 및 올해의 112요원 표창, 112 우수사례 모음집 공개,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바른 112신고 공모전’은 ‘바른 신고가 나와 이웃의 생명을 지킨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공모전 심사 결과 영상 분야에서는 대상을 받은 작품 ‘소리의 벽’을 비롯해 최우수상 2건(‘당신의 112가 이웃의 내일이 됩니다’, ‘600년을 이어온 생명의 알람, 112’), 우수상 3건(‘누군가의 1분’, ‘거짓이 빼앗는 건 시간만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알리고, 안전하게 지켜요’) 등 총 6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포스터 일반부에서는 대상 수상작 ‘거짓신고가 만들어 낸 참사’와 함께 최우수상 ‘진화하는 112신고, 거짓 아닌 진심으로 함께해요’, 우수상 ‘3칸의 용기’, ‘정확한 위치 하나가 112를 완성합니다’가 뽑혔다. 포스터 청소년부 대상은 ‘당신의 선택이 바꿀 수 있습니다’, 최우수상은 ‘거짓신고가 만든 빈자리’, 우수상은 ‘바른신고 하나가 시민의 안전을 지탱한다’, ‘바른신고는 안전한 시민을 비추는 거울’이 각각 차지했다. 어린이부에서는 대상작 ‘올바른 신고의 지퍼 안전한 대한민국을 열다’와 최우수상 ‘올바른 112 신고 방법’, 우수상 ‘장난으로 누른 112, 누군가는 간절한 112’, ‘바른 신고가 이웃의 생명을 지킵니다’가 입상 명단에 올랐다.
기념식에서는 현장대응 및 긴급신고 협업에 기여한 관계자 18명에게 표창과 감사장이 전달됐다. 민간 부문에서는 ㈜아이디케이스퀘어드 박경규 상무이사와 ㈜위지원시스템즈 이혜린 과장이 112협업 유공으로 감사장을 받았다. 긴급신고 관계기관 유공 공무원 표창은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제도과 안시준 과학기술서기관, 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 김용준 전산주사보, 소방청 부산119종합상황실 한승민 소방교, 해양경찰청 종합상황실 장혜준 경사, 산림청 중앙재난상황실 김태영 임업서기에게 수여됐다.
긴급신고 현장대응 최우수 시도경찰청 단체 표창은 서울특별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김평일 총경)과 경기남부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권현정 총경)이 받았다. 또한 2026년 한 해 동안 우수한 근무 성과를 낸 경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팀 배지혜 경위, 충북 진천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팀 이정현 경위, 부산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정병필 경위 등 3명이 ‘올해의 112요원’으로 선정돼 승급의 영예를 안았다.
현장대응 최우수 경찰관 표창은 경기남부 분당경찰서 금곡지구대 김성엽 경위, 경남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김영환 경사,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최소연 경장,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과 김상현 경사,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과 김지환 경위, 충남 공주경찰서 경비안보과 장경수 경감 등 6명이 받았다. 김성엽 경위는 불심검문으로 이상동기범죄 피의자를 검거했고, 김영환 경사는 정신응급 합동대응팀에서 고위험 자살시도자 면담과 응급입원을 도왔다. 최소연 경장은 관계성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를 수행했고, 김상현 경사는 112신고 모니터링으로 스토킹 피해자 보호와 피의자 검거를 이끌었다. 김지환 경위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살인사건 정황을 밝혀냈으며, 장경수 경감은 대형 화재현장에서 경비경력과 초동대응팀을 총괄 지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찰청은 연간 1,800만 건에 달하는 112신고 접수와 지령, 처리 과정을 담은 우수사례집 ‘2026 소리로 보는 사람들’을 발간해 이날 공개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사례집에 실린 주인공들을 영상으로 연결해 112 현장 대응 과정에서 겪은 보람을 공유했다.
아울러 경찰청은 112 출동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해 온 ‘출동경찰관 공동현관 자동출입시스템’을 10월 19일 전국에 확대 구축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서울 강남, 수원 영통·화성 동탄, 대구 수성 등 4개 경찰서 관할 35만 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쳤다. 이후 8월부터 10월까지 2억 1천만 원을 투입해 참여 업체를 기존 2곳에서 5곳으로 늘리고 개발과 테스트를 마쳤다.
이에 따라 현장 경찰관이 휴대한 112업무용 전화의 전용 앱에 위치정보(GPS)를 기반으로 반경 내 공동주택 10곳이 거리순으로 나타나며, 해당 건물을 선택하고 출입문 3미터 이내로 접근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이번 확대 조치로 국토교통부 기준 전국 공동주택 1,233만 세대 가운데 약 20.7%에 해당하는 255만 세대에서 자동 출입이 가능해졌다. 시범운영 당시 35만 세대(2.8%) 수준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경찰청은 같은 날 112신고포털과 모바일 앱을 개편해 사건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조치 결과 안내문자 통지 범위도 넓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112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첨단 치안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12는 지난 69년의 세월 동안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365일 24시간 쉼 없이 안전을 수호하는 든든한 비상벨 역할을 다 해왔다”라면서 “앞으로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첨단 시스템 도입을 통해 국민 안전과 일상의 평온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 나오는 것
- 기관·단체
- 정책브리핑 경찰청
- 사업·정책
- 바른 112신고 공모전출동경찰관 공동현관 자동출입시스템차세대 112시스템
- 쟁점
- 112의 날 기념112 출동 골든타임 확보공동현관 자동출입시스템 확대
자료 출처
참고 보도
- 정책브리핑 경찰청 — 경찰청, 제69주년 '112의 날' 기념식 개최 (202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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