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산업과 투자 잇는 '경북형 투자 플랫폼' 본격 가동
이차전지·미래차 중심 투자포럼 열고 투자상담부터 산업현장 시찰까지 원스톱 지원
경상북도가 산업과 기업, 투자자,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경북형 투자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하며 대규모 국내외 투자유치 행보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2026년 8월 31일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국내외 기업과 투자기관, 산업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미래전략 산업혁신 투자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구미시, 영주시가 함께 주최하고 재단법인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실질적인 지역 투자유치로 이어가기 위한 '포스트 APEC 경상북도 투자포럼'의 첫 번째 본행사로 기획됐다. 경상북도는 도내 산업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북이 보유한 산업기반과 기업, 국내외 투자자, 글로벌 네트워크를 촘촘히 엮어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종합 투자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포럼 첫날 개회식에서는 경상북도와 사단법인 월드클래스기업협회, 중국 톈타이 로펌 간의 다자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경상북도와 월드클래스기업협회는 회원사의 경북 지역 투자 및 사업 확대, 기업 성장 지원, 산업·투자정보와 기업 네트워크 교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 전역에 41개 사무소와 2,600여 명의 변호사를 보유한 중국 톈타이 로펌과는 한·중 기업의 상호 투자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중국 기업의 경북 투자 발굴과 국제 법률서비스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제1세션 산업 비전 포럼에서는 '이차전지·미래차 공급망 재편과 경북의 투자 기회'를 주제로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와 새로운 투자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포스코기술투자 책임심사역, 프로텍벤처스 대표이사, 상하이메탈마켓(SMM) 한국지사장,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등 산업·금융·소재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전기차·배터리 산업 변화에 따라 기업의 투자 입지 결정 기준이 단순한 부지와 비용을 넘어 산업 생태계, 기술 경쟁력, 공급망 안정성, 투자자본, 글로벌 시장 접근성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짚고 경북의 이차전지 및 자동차부품 산업기반을 실질적 투자로 연결할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제2세션에서는 경북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표 기업들의 투자 경험과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시를 중심으로 탄탄하게 구축한 이차전지 밸류체인과 대규모 투자 성과를 공유했고, 일지테크는 경주시 자동차부품 생산거점 투자와 재투자 과정을 발표하며 기업이 경북을 최종 투자지로 선택한 배경과 지역 정착 노하우를 전달했다.
제3세션에서는 경상북도와 포항시, 경주시가 산업단지 현황과 가용 부지, 전력과 공업용수 등 기반시설 인프라, 각종 기업지원 제도와 투자 인센티브를 상세히 소개했다. 아울러 에이엔폴리, 암페어머티리얼즈, 투디엠, 배건하이테크, 에스피씨아이 등 경북 도내 유망기업들이 기업설명회(IR)를 열어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탄소·그래핀, 자동차부품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투자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타진했다.
오후 일정으로는 사전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맞춤형 1:1 투자·비즈니스 상담이 90분간 진행됐다. 기업과 투자기관을 밀착 연결하고 현장 매칭을 병행해 투자 유치, 사업 협력, 기술 교류 등 실질적인 후속 논의가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럼 둘째 날인 9월 1일에는 참가 기업과 투자자들이 포항시와 경주시의 주요 산업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시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단은 포항시에서 지자체 간담회를 마친 뒤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포스코퓨처엠 사업장을 시찰하고, 경주시로 이동해 명계3일반산업단지와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신화에스엠지 현장을 방문해 투자 부지와 인프라, 지원 정책을 꼼꼼히 확인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기업의 투자 결정에는 부지와 인센티브뿐 아니라 산업 생태계와 공급망, 인력, 글로벌 시장과의 연계가 중요하다」며 「경북의 탄탄한 제조업 기반과 미래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투자 결정부터 공장 건설, 인력 확보, 세계시장 진출까지 기업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이번 1회차 포럼을 시작으로 핵심 산업별 후속 투자포럼을 연이어 개최한다. 오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는 기계부품·방산과 바이오·식품 산업을 주제로 2회차 행사를 열고,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는 반도체와 드론·미래자동차 산업을 다루는 3회차 포럼을 개최한다. 특히 10월 29일에는 서울에서 연간 투자유치 성과를 공유하는 종합 성과대회와 함께 출향기업의 도내 복귀를 유도하고 지원하는 '경북형 연어 프로젝트', '기업인의 밤' 행사를 연계 운영해 투자유치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기사에 나오는 것
- 기관·단체
-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 투자유치단
- 사업·정책
- 경북형 투자 플랫폼2026 미래전략 산업혁신 투자포럼포스트 APEC 경상북도 투자포럼경북형 연어 프로젝트
- 쟁점
- 이차전지 및 미래차 투자 유치국내외 투자 네트워크 구축산업현장 시찰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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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국내복귀 및 지방 신증설 기업 유치 설명회 열어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 투자유치단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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