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제10대 상임지휘자에 이정필 위촉
경북 정체성 담은 창작 레퍼토리 개발과 무용 융복합 무대·도내 순회공연 본격 추진
경상북도는 9월 1일 경북도립국악단 제10대 상임지휘자로 이정필 지휘자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정필 신임 지휘자는 국립국악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에서 대금을 전공했으며, 중앙대학교에서 지휘 석사 학위를,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경영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연주와 지휘뿐만 아니라 예술경영 역량까지 두루 갖춘 문화예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필 지휘자는 앞서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국립부산국악원 연주단 예술감독,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으며, 2019년 6월부터 2022년 1월까지 경북도립국악단 제8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예술단 운영을 총괄하기도 했다.
경상북도는 국공립 국악단체 간의 교류와 협업을 선도하고 다양한 국악 공연을 현장에서 기획해 온 이정필 지휘자의 경험이 경북 지역의 전통문화 자원을 현대적 공연 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신임 지휘자를 중심으로 경북의 고유한 정체성을 담은 대표 레퍼토리를 집중 발굴하고, 민요(歌)·기악(樂)·무용(舞)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경북형 국악 콘텐츠를 제작해 도립국악단을 도민의 삶 속에서 호흡하는 '경북도민의 국악단'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상북도는 신임 지휘자와 함께 도립국악단의 주요 신규 사업들을 다각도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경북을 무대화하는 대표 레퍼토리 제작'에 돌입한다. 신라와 가야, 유교문화 등 경상북도가 보유한 역사와 설화, 인물, 자연유산 등을 소재로 삼아 전통의 원형은 온전히 보존하면서도 현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창작 국악 및 무용극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무대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경북형 고유 공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국악관현악과 무용이 결합하는 융복합 무대도 대폭 확대한다. 국악관현악, 무용, 사물, 민요 분야가 공연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는 유기적인 제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기공연과 기획공연 전반에서 무용팀의 참여 폭을 넓히고, 풍성한 음악에 춤이 지닌 시각적 아름다움과 서사를 더함으로써 어린이부터 가족 단위 관객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입체적 무대를 도민들에게 선보일 방침이다.
공연장을 벗어나 도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도 강화된다. 경북 도내 시·군 순회공연을 비롯해 관내 학교와 문화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한 교육형 공연, 청소년 및 가족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 문화적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로당과 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소규모 맞춤형 공연을 대폭 늘리고, 각 지역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 사업도 추가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전통예술 무대로 탈바꿈하는 '(가칭)경북 풍류마당' 상설공연도 운영한다. 경북의 주요 관광지와 유서 깊은 전통문화 공간에서 국악관현악과 무용, 사물놀이, 민요 공연을 정기적으로 펼쳐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상에서 전통예술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줄 예정이다.
대구와 경북을 문화로 잇는 상생 협력 사업도 본격화된다. 현재 추진 중인 대구·경북 통합 논의 흐름에 발맞춰 대구시립예술단과 우수 레퍼토리를 상호 교류하는 '(가칭)대구경북 예술동행' 사업을 협의한다. 양 지역 예술단 간 상호 초청공연을 정례화하고, 이를 발전시켜 향후 공동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는 등 문화적 연대를 굳건히 다져 상생 협력에 대한 시도민의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정필 신임 지휘자는 「도립국악단의 전통과 강점을 바탕으로 단원들과 충분히 소통하며 새로운 레퍼토리와 관객을 발굴하고, 경북의 소리와 춤이 도민의 자긍심이 되는 무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정필 지휘자는 경북도립국악단을 잘 이해하면서도 예술단과 공연장 경영을 두루 경험한 준비된 지휘자」라며 「경북의 전통문화가 도민의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고, 대구·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립국악단의 새로운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나오는 것
- 기관·단체
-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
- 사업·정책
- 경북 풍류마당대구경북 예술동행
- 쟁점
- 도립국악단 지휘자 위촉경북형 국악 콘텐츠 개발대구경북 상생협력
자료 출처
원문 자료
-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 —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제10대 이정필 지휘자 위촉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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